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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화 상자_Boîte-à-films
프랑스영화 연중 무료 관람 사이트 / 영화도 보고 프랑스어도 배우고
“프랑스” 하면 미술이나 패션, 요리 등 떠오르는 것들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프랑스를 빼고 영화(le cinéma)를 언급할 수 없겠죠 ~ 🎞📽 프랑스에서는 영화를 “Le 7ème Art (제7의 예술)”로 간주하며 국가에서도 영화제작과 보급에 많은 자본을 투자하고, 해마다 2000여 편의 영화들이 만들어진다고 합니다. 그만큼 영화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예술 쟝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. 원래 영화는 국적 불문하고 좋아했는데, 대학 때부터 프랑스어를 전공하면서 프랑스 영화에 관심을 조금씩 가지게 되었고, 할리우드 영화와는 또 다른 프랑스 영화만의 독특한 감성과 매력, 대사의 묘미 때문에 지금은 개인적으로 프랑스 영화를 더 좋아하게 되었답니다. 게다가 몇 년 전부터 국제영화제에서 프랑스어 전문 통역을 하면서 조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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표현 상자_Boîte-à-expressions
#오늘의 표현 : "Simple comme bonjour" (very easy) 아주 쉬워, 식은 죽 먹기
"Bonjour !" "안녕하세요!" 우리가 거의 매일 하루에도 수십번씩 사용하는 아주 간단한 인사말이죠. 오늘의 표현 "simple comme bonjour"는 무언가가 "아주 쉽고 간단한" 이란 뜻이에요. 우리말에는 "누워서 떡 먹기", "식은 죽 먹기"와 같은 표현이 있죠. 사실 누워서 떡을 먹는 것보다는 "Bonjour" 한 마디가 좀 더 쉬워 보이죠 ^^;; 예를 들면, "C'est simple comme bonjour !" "It's as easy as pie." (그건) 아주 쉬워 / 간단해. "Faire une copie en deux cliques, simple comme bonjour !" "Make a quick 1:1 copy with only 2 button clicks. Easy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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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화 상자_Boîte-à-films
제11회 제주 프랑스 영화제
한동안 정신없이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다시 오랜만에 글을 쓰게 되었네요 ^^ Bonjour à toutes et à tous ! Me revoilà de retour après une longue absence...! Cela fait un bail que je n'ai pas écrit sur mon blog. Désolée... :( COVID-19와 함께 시작한 이 2020년 한 해가 벌써 기울어가고, 아직 전 세계를 흔들어 놓은 이 팬데믹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로 이렇게 가을을 맞이하니 서글픈 생각도 들고 사랑하는 이들과 자주 만날 수 없어서 기운이 빠지지만 이 또한 언젠가는 지나가리라 ("Cela aussi, ça passera un jour !") 생각하며 잘 극복해야겠죠 ^^ 그래서 오늘은 기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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음식 이야기_Boîte-à-popote
토마토의 변신은 무죄 _집에서 말린 토마토 만들기
외식문화가 아주 활성화된 요즘, 이탈리아식 식당이나 타파스(Tapas) 파는 곳에 가시면 흔히 볼 수 있는 건조 토마토(tomates séchée)를 오늘은 집에서 간단히 만들어볼게요. 최근에는 수입식품 파는 코너에 가시면 사실 수 있지만 일단 가까이에서 수입식품점을 만나기 쉽지 않고, 설령 있다 하더라고 가격이 많이 비싸지요. 그래서 저는 몇 년 전부터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기 시작했어요. 프랑스어로 "Tomates séchées [또마뜨 쎄쉐]"라고 하는 말 그대로 '말린 토마토'는, 지중해를 둘러싼 국가들에서 아주 애용하는 저장식품 중 하나인데요, 이렇게 토마토를 햇볕에 말리면 토마토의 항산화 물질과 비타민C 등 몸에 좋은 성분들이 파괴되지 않고 고스란히 저장된다고 해요. 원래는 뜨겁고 건조한 지중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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단어 상자_Boîte-à-mots
#오늘의 단어 : le branle-bas de combat (소란, 혼란 ; 전투준비)
오늘 소개드릴 단어는 « branle-bas » 라는 단어인데요, 본래 뜻은 해군에서 ‘전투 준비태세’라는 뜻에서 사용하던 군전문용어라고 해요. 그런데 흔히 일반적인 텍스트에서 사용되는 뜻은 ‘어떤 의외의 상황, 긴박한 상황에 닥쳤을 때 그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이리저리 분주하게 움직이면서 생기는 소란과 혼란의 상태’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. 사실 오늘 아침 (한동안 미루다가 간만에 ^^;) 프랑스어 신문을 보다가 우연히 발견한 단어인데, 프랑스어를 30년 가까이 공부한 저도 처음보는 단어라서 (^^;) 신기하기도 하고 그래서 절대 잊어버리지 않기위해 이렇게 나누고자 합니다 ;-) 저는 새로운 단어나 표현을 발견하면 마치 어릴적 보물찾기에서 누군가 꼭꼭 숨겨논 보물을 발견한 것마냥 반갑고 기쁘더라고요 🤩 ..